[현장연결] 의대정원 수요조사 결과 발표…"40개 대학 모두 증원수요 제출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정부가 지난달 말부터 2주간 전국 40개 의대를 상대로 의대정원 수요조사에 나섰는데요.<br /><br />앞서 4천명 가까이 증원 요구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, 오늘 결과를 발표합니다. 현장 연결합니다.<br /><br />[전병왕 /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]<br /><br />안녕하십니까.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입니다. 의학교육점검 반장도 맡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오늘은 의과대학 정원 확대를 위해 각 대학으로부터 받은 수요 조사 현황을 설명드리겠습니다.<br /><br />보건복지부는 지난 10월 19일 대통령 주재 필수의료 혁신전략회의에서 필수의료 보장을 위한 3대 정책으로서 필수의료 전달 체계 정상화, 충분한 의료 인력 확보, 필수의료 추진 기반 강화를 보고드렸습니다.<br /><br />그리고 10월 20일 국무총리 주재 관계부처 장관회의에서 교육부, 법무부, 문체부 등과 필수의료 전략 이행에 대해 논의한 후 관계부처 회의를 통해 구체화해 나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10월 26일에는 지역 및 필수의료 혁신 이행을 위한 의사인력 확충 추진 계획을 발표하였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의대 정원 수요조사는 의사인력 확충을 위한 첫 단계로서 보건복지부와 교육부는 의학 교육의 질을 유지하면서 의대 정원을 확대할 수 있는 정원 규모를 파악하기 위해 10월 27일부터 11월 9일까지 2주간 의과대학이 있는 전국의 40개 대학을 대상으로 의대 정원 증원 수요를 파악했습니다.<br /><br />수요는 최대수요와 최소수요 두 가지 내용으로 조사했습니다.<br /><br />최소수요는 현재 대학이 보유한 역량으로도 충분히 수용 가능한 의대 정원을 의미하며, 최대수요는 대학이 투자 노력을 기울일 경우에 확대 가능한 의대 정원입니다.<br /><br />수요 조사 결과입니다.<br /><br />의과대학이 있는 40개 대학은 모두 증원 수요를 제출을 하였고, 조사 결과 2025학년도에 의과대학 입학 정원을 현재보다 확대할 수 있는 수요 중 최소 수요는 2,151명이며 최대 수요는 2,847명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또한 증원 수요는 2030년까지 매년 증가하여 2030년까지 최소 2,738명에서 최대 3,953명의 증원 수요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대학에서 제출받은 수요 조사 결과에 대해 의학교육 점검반을 통해 타당성을 점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의학교육 점검반은 의학과 교육, 평가 등 분야에서 전문성과 경험을 가진 분들이 참여하여 우선 대학이 제출한 서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또한 점검반으로 현장 점검팀을 구성하여 서류, 서면 자료만으로는 확인하기 어려운 이런 내용은 대학 관련자와의 면담을 통해 확인하고 필요하면 직접 대학을 방문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2025학년도 의과대학 총 입학 정원은 각 대학이 제출한 수요 조사 결과와 이에 대한 의학교육 점검반의 결과를 참고하여 보건복지부에서 지역의 의료 인프라와 대학의 수용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결정해 나갈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이후 보건복지부가 교육부의 총 입학 정원을 통보하면 교육부에서 대학별 입학 정원 배정 절차를 거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의사 인력 확대와 함께 의료 인력이 현장에서 신뢰와 자긍심을 가지고 활동할 수 있도록 지역과 필수의료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계획도 마련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의료계에서는 지역과 필수의료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의료 사고 부담 완화, 건강보험 수가 구조 개편을 포함한 보상 체계 개편 등과 같은 대책이 필요함을 강조해 왔습니다.<br /><br />정부 역시 지금의 보건의료 상황은 의사 인력이 지역과 필수 의료를 기피하는 여러 요인과 지난 2006년 이래 18년간 동결된 의대 입학 정원으로 인한 의료 인력의 절대 부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보건의료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 필수의료를 살리는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.<br /><br />이 과정에서 정부는 의료계와도 계속 소통하고, 또 의료 수요자인 국민과 전문가들의 의견도 경청하고 정책에 반영해 나가겠습니다. 감사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(끝)<br /><br />
